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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머리] 90년생이 온다 -책요약책을 읽고/책리뷰,책요약 2019. 11. 22. 06:21
90년대생은 그냥 태어났다.
하지만 그들이 태어난 세상은 빠르고 복잡하고 힘들고 불공정했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은
그들이 세상을 살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90년생이 온다
- 국내도서
- 저자 : 임홍택
- 출판 : 웨일북 2018.11.16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90년생의 출현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90년생이 직원으로서 특징들을 설명하고
3부에서는 90년생이 소비자로서 특징들을 설명한다."요즘 젊은 놈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말은 4,000년 전 바빌로니아 점토판 문자에서도 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기성세대들이 보기에는 젊은 세대들이 부족해 보이나 보다.
이 책은 그런 젊은 세대에 대해서 그냥 혀를 차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본다.
젊은 세대를 비판하기보다는 기성세대를 꼰대라 표현하며 변화를 요구한다.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마시멜로 실험이었다.
마시멜로를 3-5세 아동에게 주고 15분을 안 먹고 기다리면 1개를 더 주었는데,
연구자들은 그 실험을 통해 참을성 즉 자기통제가 높은 아동이 나중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발표한다.
개인적으로 자기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그래서 인내력이 좋은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시멜로 실험 이야기를 하곤 했다.하지만 저 실험에는 '환경'이라는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예전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 기다리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미래를 위해 참으라는 기성세대의 말을 듣고
학업에 회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기다려도 그에 맞는 결과는 오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해도 금수저들이 앞으로 끼어들고 회사는 평생을 희생했던 아버지를 너무 쉽게 해고했다.90년생들은 15분을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얻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에 살고 있지 않다.
그들은 거짓으로 가득 찬 시스템 안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부모님의 뒷바라지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학종에 분노하고
며칠의 밤샘 작업이 부장님 공으로 넘어가는 회사에 분노하고
과자를 팔지 않고 질소를 파는 과자회사에 분노하고
하청업체들을 쥐어짜며 갑질하는 회사들에 분노한다.그래서 그들은 보장되지도 않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 보다는
현재를 즐기며 자아를 찾아가고 있다.다른 사람들과 24시간 SNS를 통해 소통하며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병맛같은 엉터리 세상에서 병맛문화를 통해 유희를 추구하고
마케팅에 속아 호갱이 되기 보다는 직접 해외구매를 통해 스마트 컨슈머가 되고
회사를 위해 야근하기 보다는 칼퇴하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기를 원한다.기성세대 '꼰대'들이 말하는 열심히 저축하고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이미 지났다.
이제 저축해도 낮은 이자율과 뛰는 집값으로 집을 살 수 없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내일 잘릴 수 있는 것이 직장이다.
다음에 밥 한번 먹자고 하더니 감감무소식이고
말 잘 들으면 놀이공원 간다더니 차일피일 미루기만 한다.90년생들은 그런 환경에 적응을 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기성세대들도 그런 환경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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