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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머리] 크리스 조던 -책요약책을 읽고/책리뷰,책요약 2020. 11. 23. 01:16
책서머리. 크리스 조던 (책 100권 읽기. 42번째 책)
수천키로 떨어진 태평양 한 가운데 무인도에서
새들이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전 세상이 연결된 초연결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미 우리 인간을 포함한 세상은 연결되어 있었다.
죽어가는 새들이 우리와 동 떨어진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새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우리도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 100권 읽기 #자기계발 #플라스틱 환경오염 #책요약 #책추천 #책 서머리 목차<목차>
작가의 말 4
기획의 말 6
1부 알바트로스 11
2부 애도하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하라 59
1 시대의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있습니까?
2 깊이 공감하고 스스로를 변혁하여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겠습니까?
3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가는 여정에 함께 하시겠습니까?
3부 삶이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107
1 공존, 공감, 공생의 삶을 위하여
2 사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알바트로스는 새끼에게 먹일 것을 모으기 위해 수천키로를 난다.
그렇게 며칠동안 정성스럽게 바다로부터 모은 먹이를 새끼에게 먹인다.
그것들이 플라스틱인지도 모른채로..
고개를 숙인채로 절레절레 흔들었다.
무엇인가 위에서 꾹 누르고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이 무슨 감정인지...
슬픔?
안타까움?
부끄러움?
깊게 공감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하지마라.
공감하지 못한 행동은 깊은 내면에 있는 본질을 보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항상 행복하라고 배웠다.
그래서 안 좋은 감정을 마주하는데 서툴다.
슬픔을 느낄새도 없이 일을 하러가고
술로.. 게임으로.. 돈으로..
그 슬픔을 덮어버린다.
"미안해.. 그런데 어쩔 수 없었어..."
상대방의 슬픔을 진정으로 공감하지 못 한 채
진심 없는 사과로 불편한 상황을 덮어 버린다.
진정한 슬픔이 없는 행동들은
나의 짐을 덜기 위한 것이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미안해.. 그런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어...
대신 재활용도 열심히 하고 플라스틱도 줄이고 쓰레기 열심히 주울게..."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플라스틱으로 새들이 죽어간다는 것은
지구가 죽어간다는 신호의 일부일 뿐이다.
깊은 공감 없이 당장 뭔가를 하는 것은
불편한 감정들을 피하기 위해 했던 우리의 진심 없는 행동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러한 행동들은 진짜 마주해야 할 내면 깊이 있는 본질들을 보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848t의 플라스틱이 버려진다.
전 세계 유아들이 하루에 158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먹는다.
1950년부터 2015년까지 만들어진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 중 90.5%가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졌다.
.
.
.
아.. 그렇구나. 큰일이군....
가까운 친구가 돈을 벌면 부럽고 망하면 안타까운 감정이 든다.
하지만 저기 멀리 타국 땅에 있는 빌게이츠가 부자인 것에는 큰 감정적 동요가 생기지는 않는다.
저렇게 멀고 큰 수치들은 공감을 가져올 수 없다.
저자 크리스 조던은 사진으로 플라스틱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미드웨이 섬에서 플라스틱으로 죽어가는 새들의 이야기가 상징적인 의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미드웨이 섬에서 죽은 새들의 배 안에 있는 플라스틱들을 충분히 카메라에 담았지만
그 후로도 8년 동안을 미드웨이 섬에 가게 된다.
8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처참한 상황을
그는 그저 관찰한다.
고통스러워하는 새들 곁을 지키고
죽은 새들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린다.
목격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 최선을 다해 목격한다.
그는 진심으로 슬퍼한다.
그리고 알바트로스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작품에 절망적인 문제들을 사랑을 담아 아름다움과 함께 표현했고
그 사랑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근본적인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공포증까지는 아니지만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존재이다.
하지만, 크리스 조던의 작품으로 인해
나도 알바트로스를 좋아하게 되었다.
머릿속에서 새라는 이미지가 떠오른 적이 없는데
요즘은 알바트로스의 너무나 순수한 모습이 가끔 떠올라 웃음이 난다.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름다운 알바트로스를 사진에 담고
자꾸 사랑이야기를 하는 작가가 처음에는 의아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의 의도를 조금 알 것 같다.
가끔씩 떠오르는 사랑스러운 알바트로스의 얼굴은
하려던 행동을 멈추고 잠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런 작은 생각의 변화들이 모이면
크리스 조던이 희망하는 그런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알바트로스'라는 영화
그리고 '크리스 조던'이라는 책을
더 많은 사람이 보고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
◎관련 글사막도 비껴가지 못한 플라스틱 재앙..낙타 뱃속 쓰레기 한가득
[서울신문 나우뉴스]두바이 사막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협을 비껴갈 순 없었다. 1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사이언스 뉴스’는 중동 사막 지역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낙타의 생존을 위협하고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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