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머리]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 -책요약

 

책서머리.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 (책 100권 읽기. 48번째 책)

좋아요~!
우리는 공감하기를 원한다.
페이스북은 우리가 공감하기를 더 원한다.
우리가 공감을 할수록 페이스북은 더 많은 광고를 팔 수 있고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공감할 만한 사람들을 분류해서 추천도 하고 글들을 제공한다.
결국, 페이스북은 우리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단절시키고
공감이 가능한 그룹 내에서만 선택적 소통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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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 국내도서 저자 : 시바 바이디야나단 / 홍권희역 출판 : 아라크네 2020.05.10 상세보기

<목차>

옮긴이의 말
서론 페이스북의 문제는 페이스북이다

1 페이스북은 오락 기계이다
2 페이스북은 감시 기계이다
3 페이스북은 주목 기계이다
4 페이스북은 자선 기계이다
5 페이스북은 시위 기계이다
6 페이스북은 정치 기계이다
7 페이스북은 허위정보 기계이다

결론 페이스북은 난센스 기계이다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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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같이할 때 훨씬 재미있다.
우리는 공감하고 싶어 한다.
그게 본능이다.

Image by Gordon Johnson from Pixabay

좋아요!!

이 21세기의 최고 상품으로
페이스북은 많은 다른 사람과 언제 어디서든
공감하며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고
사람들은 이 공감버튼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사실, 우리보다 더 좋아요를 갈망하는 것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주목경제(인간의 관심을 상품이자 자원으로 보는 경제)의 대표적인 회사다.
전세계 인구의 23%인 18.2억 명이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고
우리가 보여주는 관심을 광고주에게 팔아 
한달에 7.8조 원씩 벌고 있다.


우리가 툭툭 누르는 좋아요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살짝 보자면

구글(유튜브)은 현재 기업가치가 1,315조이고
페이스북은 865조이다.
우리나라 대표 굴뚝산업인 현대차 시가총액이 40조인 걸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회사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간단히 말해,
페이스북은 우리의 좋아요로 돈을 버는 회사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좋아요를 많이 누르도록 하는 것이다.




목차를 한번 다시 보자

1 페이스북은 오락 기계이다
2 페이스북은 감시 기계이다
3 페이스북은 주목 기계이다
4 페이스북은 자선 기계이다
5 페이스북은 시위 기계이다
6 페이스북은 정치 기계이다
7 페이스북은 허위정보 기계이다




좋아요를 사용해서 간단히 정리하면

1. 페이스북의 좋아요 피드백 메커니즘은 사람들을 계속 몰두하게 만든다.
2. 페이스북은 좋아요 누른 사람들의 정보를 모으고 감시한다.
3. 페이스북은 좋아요들을 분석해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4. 페이스북은 인터넷을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좋아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로 그들의 정보를 수집한다.
5. 페이스북은 좋아요로 비슷한 정치적 생각들을 모아서 시위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6. 페이스북은 좋아요로 얻은 개인정보들을 분석하여 선거에 사용한다.
7. 페이스북은 좋아요만 눌러진다면 그것이 허위정보라도 상관없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의 주목으로 먹고사는 사기업이다.
페이스북에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묶어 두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사람들을 그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분석해서 분류한다.
그리고 그 분류가 주목할 만한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운영 방식은 혐오와 분열을 낳기도 한다.


예를들어, 페이스북은
여성 혐오가 있는 그룹들에게는 여혐을 강화하고 계속할 수 있는 글들을 제공하고
반대로 남성 혐오가 있는 그룹들에게는 남혐에 대한 글들을 제공한다.
상대의견에 대한 숙의는 없다.
게다가, 그룹내에서 그 글들은 더 많이 주목을 받기 위해
내용은 더 짧고 간결해진다.
심지어 더 극단적으로 내용들도 없어지고 한남충과 된장녀란 혐오와 갈등만 남게 된다.
따뜻한 엄마들이, 잘먹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영문도 모른채 맘충이 되고 급식충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정권이 간절했던 영국의 한 정치인의 객기로 시작한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브렉시트(Brexit)는
(영국을 뜻하는 'Britain'과 탈출을 뜻하는 'exit'의 합성어)
EU 탈퇴 파들이 배포한 흑색선전과 가짜 뉴스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 흑색선전과 가짜 뉴스들은 영국인들을 분열시켜
현재 상황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을 가지게 만들었고
결국 영국인들은 EU 탈퇴로 발생할 자신들의 경제적 손실은 고려하지도 않고 EU 탈퇴에 투표를 한다.



탈퇴가 결정된 날 영국 사람들은 구글에서 다음 문장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고 한다.

1. What happens if we leave the EU?
(EU를 탈퇴하면 어떻게 되나요?)
2. What is the EU?
(그런데 EU가 뭔가요?)



EU의 탈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심지어 EU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감정적으로 EU탈퇴를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그 때 영국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동요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페이스북은 
지금 영국 정보위원회로부터 2016년 브렉시트와 2017년 총선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같은 2016년도에 있었던 미국 대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

대선 초기에 트럼프는 힐러리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트럼프는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영국 브렉시트 여론몰이 작업에 참여했던 팀을 선거캠프로 불러들인다.
힐러리보다 훨씬 적은 자금으로 선거운동을 해야했던 트럼프는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선거인단 맞춤 타깃 광고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열세에 있던 트럼프 캠프는 '다시 위대한 미국'이란 구호 아래
백인들을 중심으로 유색인들을 배제하는 미국을 분열시키는 전략을 선택한다.
상대적 열세의 트럼프 지지층들은 결집했고 트럼프는 대선에 승리한다.

트럼프는 힐러리보다 300만 표나 적게 받고도 대선에서 승리한 사실은
페이스북의 전략이 얼마나 치밀하고 효율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 미국은 선거인단이라는 간접투표 방식이라 전체 표수가 적더라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미국은 선거인단이라는 간접투표방식을 사용한다. 주마다 인구비례에 따라 선거인단이 할당되어 있고 주에서 1표라도 더 받아서 승리하면 그 주의 전체 선거인단을 통채로 확보한다.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예, 캘리포니아 55명, 와이오밍주 3명 
      그 주에서 1표라도 더 많이 받으면 55표를 다 가져간다. 
      캘리포니아(55): 트럼프 101표  힐러리 100표 트럼프 승 55표 확보
      와이오밍(3):     트럼프 1표     힐러리 22표   힐러리 승 3표 확보
                   전체: 트럼프 102표 < 힐러리 122표
             선거인단: 트럼프 55표 > 힐러리 3표       

                    트럼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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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좋아요~!
우리는 공감하기를 원한다.
페이스북은 우리가 공감하기를 더 원한다.
우리가 공감을 할수록 페이스북은 더 많은 광고를 팔 수 있고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공감할 만한 사람들을 분류해서 추천도 하고 글들을 제공한다.
결국, 페이스북은 우리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단절시키고
공감이 가능한 그룹 내에서만 선택적 소통을 하게 한다.


페이스북은 소통도구라기보다는
선택적 확성기에 가깝다.

정치적으로 최고의 선동도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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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영에서 유권자들을 분석할 때 썼던 심리학 테스트 OCEAN모델

[개인브랜드] 초간단 성격유형검사 TIPI (OCEAN모델)

◎미국 선거 제도에 대한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