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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서머리]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책요약
    책을 읽고/책리뷰,책요약 2020. 9. 17. 04:23






    숲은 우리가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어떻게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지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준다.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국내도서
    저자 : 황경택
    출판 : 샘터사 2018.12.26
    상세보기


    <목차>

    여는 글 | 숲을 읽어드립니다

    1장. 나를 만나는 숲
    나무 이름쯤은 몰라도 돼 | 자연을 공부하지 말고 느끼자 | 자연에서나 만나기

    2장. 이유 없는 생명은 없다
    꽃이 저마다 다르게 생긴 이유 | 꽃이 지는 걸 슬퍼하지 말아요 | 단풍이 드는 이유

    3장. 나무의 행복, 꽃의 해복, 나의 행복
    아모르파티! | 나무의 꿈은 무엇일까? | 모로 가도 행복하면 그만 | 매미처럼 살 수 있을까?

    4장. 선택한 것은 감당하면 된다
    질경이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 내 상처는 내가 | 거위벌레의 책임감 | 무른 나무라도 괜찮아 | 나무가 좋을까? 풀이 좋을까?

    5장. 잘못된것을 인정해야 더 잘못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이테로 방향을 알 수 있을까? | 잘못 알고 있는 자연 상식 | 아까시나무는 무죄! | 다람쥐가 숲을 가꾼다?

    6장. 잘나지 않아도 괜찮아
    자연도 실수한다 | 대나무는 풀일까, 나무일까? | 작은 나무가 숲을 구한다

    7장. 혼자 사는 생명은 없다
    함께 사는 식물과 곤충 | 애벌레야 고마워 | 나무는 혼자 자라지 않는다 | 덩굴나무는 죄가 없다

    8장. 다르게 보기
    뽕나무에서 실크로드를 보다 | 겨울에도 나무는살아있다 | 균형을 아는 나무 |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 모르는 게 있어서 좋다

     


    숲의 생명들..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우리 인간만 빼고 말이다.


    숲은 순리대로 살아가고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변화에 적응하고 
    큰 세상의 하나의 구성원으로 서로서로 영향을 주며
    어느 쪽으로 치우침 없이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우리 인간만 너무 당연한 사실을 잊고 살고 있는 것 같다.
    균형속에서 조화속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에 레트로가 유행이다.
    현실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감성을 그리워한다.

    우리의 세상은 훨씬 풍요로워지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는데
    왜 사는게 더 각박하게 느껴지고 사람들은 더 힘들어졌을까?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지만
    못하는 것이 더 많아 진게 아닐까? 

     




    아이를 키우면서 하지 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다.
    뛰지 마라 소리 지르지 마라.

    아이들이 지금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해야 할 것이
    소리 지르며 뛰는 것인데...

    항상 마음편히 할 수가 없으니
    참 답답한 일이다.




    그렇게 기본적인 활동마저 아주 어릴 적부터 박탈당한다면
    해야 할 것, 할 수 있는 것이 뭔지도 모른 채 자라지 않을까 걱정이다.






    어젯밤에 아이랑 같이 바다에 다녀왔다.
    아이는 숲도 좋아하지만 바다를 참 좋아한다.

    만들어진 장난감을 주기 싫어서 블록 위주로 사 주었는데
    블록도 1시간 이상 가지고 놀지 않는데
    물과 모래만 있으면 몇 시간이고 지치지 않고 논다.




    숲이나 바다에 가면 아이에게 소리 지르지 마란 말, 뛰어다니지 말란 말을 하지 않아서 정말 너무 좋다.
    아기 때부터 목청도 크고 행동이 커서
    어딜가든 
    "너무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야할 것 같아."
    "여기선 뛰면 안될것 같아."란 말을 항상 한다.

    하지만 언제 아이가 말을 듣던가
    그냥 본능대로 움직여야하는 것이 아이 아닌가.

    "조용히 해!"
    "뛰지마!"

    결국 우는 아이를 안고 중간에 나오는 일이 다반사다.





    어젯밤에 아이와 함께 간 바다...
    어두워서 부서지는 하얀 파도만 보였는데

    아이는 마음 껏 소리지르고
    미칫듯이 뛰어다니며
    발자국을 내고
    파도는 그 발자국을 지우고
    그렇게 그 파도랑 2시간 가까이 잡기놀이를 하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놓였다.



    뛰는 걸 소리지르는 걸 저렇게 좋아하는데
    저렇게 뛰고 소리 지르는 것이 그 아이인데
    자신을 누르도록만 한 것 같아
    미안했다.


    아이가 내는 소리가 너무 행복해보여 녹음했다.


    놀이의 끝은 항상 아쉽고
    때로는 그 끝이 울음인 경우도 많지만
    숲이나 바다에서 미친듯이 놀았을 때는 참 마지막도 아름답다.

    어제 아이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바다야 다음에도 또 놀아줘~"


    앞으로 숲으로 산으로 바다로 자주 갑시다~






    내가 생각하는 자연은
    자신을 찾아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자연과 너무 멀어진 우리는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
    다른 물건들로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이유는
    나 자신을 잃어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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