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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소서 잘 쓰는 법 -학생부 종합
    groow 성장하기/나인지 [9-G] 프로젝트 2020. 8. 20. 00:43









    [나인지 프로젝트] 자소서 잘 쓰는 법 -학생부 종합


    "뭘 써야할까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자소서나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리고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이것저것 쓰기 시작한다.

    '1학년에는 무슨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았고
    공부를 어떻게 해서 성적을 올렸고
    봉사활동을 해서 보람있었고....'

    1000자 1500자에 맞춰서 충분한 내용을 가득 채워 넣지만
    첫 번째로 쓴 자소서나 면접준비는 대부분 폐기된다.



    왜일까?

     


    자기의 장점을 어필하려는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너무 많은 걸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다.

    메뉴가 많은 유명 맛집을 본적이 있는가?
    메뉴가 많다는 이야기는 특출난 뭔가가 없다는 뜻이다.

    이것저것 많이 이야기한다는 것은 나는 특출난게 없다고 말하는 것이랑 같다.



    아이돌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하나씩 캐릭터를 맡아서 이야기한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미모담당, 웃음담당, 춤담당, 귀요움담당...
    5-10명이나 되는 멤버중에 혹시나 자신이 잊혀질까봐 각자 중복되지 않는 캐릭터를 맡는 것이다.

    그런데 입시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씩되는 사람이 지원을 한다.
    특히 '책임감, 리더십, 열정, 노력, 공감' 등의 단어들은 가장 많이 쓴는 단어들이다.

    나의 장점을 많이 쓰고 싶은 마음에
    '책임강이 강하고 리더십이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지원자는
    자소서를 읽는 사람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것저것 쓴다는 것은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다.




    많이 쓰고 싶은 욕심에 이것저것 열거하지마라.

    한 마디로 나를 간단하게 표현하라.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으면 글의 방향성이 잡힌다.
    그래서 나를 표현하는 한 마디가 자소서의 시작이 된다.


    하지만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는 것을 남에게 소개할 수가 없다.

    자신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큰 종이를 준비해서 
    '나'를 가운데에 적고 나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 봐라.
    마인드 맵핑이라고 하는데 생각이 이끄는 대로 적다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단한 성격테스트로 자신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다.
    아래 쪽에 링크를 따라가면
    심리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TIPI 검사와
    흔히 잘 알려진 MBTI 검사가 가능하다.

     

    [개인브랜드] 초간단 성격유형검사 TIPI

    공부든 일이든 연애든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수록 훨씬 더 잘해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더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은 성격 유형 검사들 중에 매우 간단하지만 가볍지 않은 'TI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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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브랜드] MBTI 성격테스트

    MBTI는 간단한 방법 덕에 널리 알려진 성격검사 방법이다. 자신의 브랜드를 찾기 위한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MBTI를 기반으로 자신의 성격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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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가 글감을 찾는 과정이고
    이제 글을 써야 한다.


    글은 두괄식으로 쓰는 것이 좋다.
    주제를 먼저 쓰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례나 이유들을 쓰면 된다.



    예를들어,
    성실성이 자신의 강점이고 어필하고 싶은 점이라면


    "12년 동안 한번도 결석하지 않은 성실왕 OO입니다."는 자소서나 면접의 좋은 시작일 수 있다.

    그리고 뒷받침하는 이야기로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개근을 하며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헌혈 후 주는 빵을 먹기 위해 시작한 헌혈이 꾸준히 이어져 5년 동안 20번을 하게 된 이야기'
    등은 어떤 화려한 스펙보다도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결론.
    자소서는 자신을 상대에게 소개하는 글이다.
    첫 번째, 자신을 표현할 단어(매력)을 찾고
    두 번째, 자신의 매력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세 번째, 뒷받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면 된다.







    (가상 예시)
    인사를 잘 하는 한 친구가 있다.
    인사는 몸에 습관이어서 자신의 장점인지도 몰랐지만
    자소서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장점임을 인지하고 어필하기로 한다.



    어렸을 때 나는 낯도 잘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헤헤거리고 잘 웃어준다고 '헤보'였다.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와 만나면 항상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
    .
    .
    .
    축제 때 우리반은 간식을 판매하게 되었는데
    판매는 다들 처음하는 일이라 서툴러서 준비한 재료가 남을까 걱정이었다.
    부끄러워하는 친구들을 대신에 판촉에 나서게 되었다.
    그냥 웃으며 열심히 인사했다.
    인사성 바른 친구라며 선생님들도 사주시고
    .
    .
    결국 재고없이 다 팔았다.
    .
    .
    .
    인사가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인사하며 좋은 에너지를 나누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사실 자소서를 쓰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냥 이것저것 막 써 봐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들을 배열도 해보고
    과거에 쓴 일기나, SNS도 뒤져보고
    친구들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가장 기억이 나는 
    가장 재미있었던
    가장 슬펐던 
    등등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한번 적어보자.




    이것저것 적다보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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