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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성 위를 한참을 걷다가...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간다. "아빠, 우리 지하로 내려가는 것 같아요." "그렇네... 이제 다시 우리가 사는 곳으로 내려가야지..." 우리는 정말 지하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개를 들어.. 애쓰지 않아도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병영성 산책길... 나에게는 '지상으로의 초대'였다.